우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가능하다.
보통 유흥 알바를 노래방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가서 그 숫자만 보더라도 다른 업소에 비해 노래방 구인광고가 월등히 많다.
그만큼 수요도 많고 무난한 난이도에 출퇴근에 제약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단점을 굳이 꼽자면 타업종에 비해 떨어지는 페이인데
이것은 표면적으로만 그렇게 보일 뿐이고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물론 어느정도는 각자 하기 나름인데..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노래방 알바 시급 3만+@' 라는 제목의 구인광고가 있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시급은 보통 1시간 기준이다. 노래방에서 혼자 놀면 서비스 시간을 더 넣어주기도 하지만
도와줄 사람(ㄷㅇㅁ)을 부르면 시간은 얄짤없이 60분 세팅이다.
참고로 그 1시간을 풀로 다 채우기도 하고 때로는 40~50분에 끝나기도 한다.
좀 더 일찍 끝났다고 해서 시급이 깎이지는 않는다.
단! 5분이 안되서 손님이 퇴짜를 놓으면 페이는 없다. 10분 정도인 곳도 있는데 이건 업소마다 약간씩 다르다.
그러니 룸에 들어가면 처음은 최대한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하는것이 좋다.
근데 여기서 초짜들은 5분만 넘어가면 일단 그 뒤로는 퇴짜를 맞더라도 최소 반시간 페이는 챙길 수 있으니까
대충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일을 해봐야 앞으로도 본인에게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 시간 대비 결국 페이도 적고 힘만 든다. 그리고 캔슬이 자주 나오면 운전하는 오빠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차피 캔슬될 확률이 높으니까 아무래도 다른 아가씨를 넣어주게 된다.
참고로 실장오빠가 수수료를 오천 원~만원 정도 떼어간다.
그럼 높게 잡아도 시간당 벌이가 2.5 라는 얘기인데 차 타면서 대기시간, 이동시간까지 고려해본다면 8방 정도 돌아야
하루 수입이 20만원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차라리 대충하다가 퇴짜 맞느니 좀 짜증 나더라도 매번 열심히 하는 것이 효율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초급~중급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경우인데
사실 어느정도 고수급이 되면 이렇게 하지 않는다.
시급이 3만짜리는 사실 기본 ㄷㅇㅁ 페이이고 테이블 아가씨가 따로 있다.
테이블로 하게 되면 시급이 4만에서 5만까지 늘어난다.
테이블이라고 해서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사이즈가 약간 더 나오면서 보다 높은 수위가 가능한 아가씨들을 말한다.
그 수위는 상의를 까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냉정하게 말해 기왕 돈 벌기 위해 갔으면 그 정도까지는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급 차이도 차이인데 여기서 더 격차가 더 벌어지는 요인은 따로 있다.
바로 '팁' 을 받기 때문이다! (물론 테이블을 안 해도 팁을 받을 수는 있음)
일반적으로 ㄷㅇㅁ 아가씨를 하는것과 테이블 아가씨로 하는 것은 팁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테이블로 조금만 열심히 뛰면 하루에 30은 우습다. 많게는 50 이상도 충분히 가져간다.
그런데 고인물들은 여기서 한번 더 '커피' 라는 치트키를 써먹는다.
커피는 그냥 룸안에서 ♡하는 걸 말한다.
그래서 ㄷㅇㅁ를 부를때도 만약 끝까지 가고 싶다 라는 손님은 커피 아가씨를 따로 부른다.
페이는 딱 정해진건 없는데 보통 10~ 정도로 보면 된다.
그럼 고인물들의 페이를 따져보자.
룸에 들어가서 처음에 손님이랑 인사하고 술 몇 잔 마셔주면서 좀 놀다가 커피를 한다.
시급 4.5 + 커피값 10 = 14.5이다.
물론 이 커피값은 손님과 협상하기 나름이다. 5p의 경우 사이즈도 잘 안 나오는 애들이 기본 15~16 받는 거 생각하면
사실 너무 저렴할 수도 있다. 본인의 사이즈가 잘 나온다고 생각이 되면 더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만 한다고 고인물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외에도 많은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을터..
본인 사이즈가 약간 떨어져도 대화 스킬이나 서비스로 커버를 친다던지 하는
여기에서 언급되지 않는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
이럴 때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단 언니들의 경험담이나 노하우를 참고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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